극영화 씨나리오
대영광의 그 날을 위하여
각본/감독 홍의봉
나오는 사람들
현준석목사 (72): 은퇴한 대형교회 목사 현목사 사모 (65) 현목사 아들 (40) 현목사 딸 (36)
강목사 (48): 중형교회 목사 노영수 (40): 탈북자 선교회 사역자 김인애 (33): 탈북자 선교회 회장 정수아 (30): 인터넷 사역자
박목사 (55): 현목사 후임 손장로 (65): 수석 장로
북한지하교회 노인 (80): 북한지하교회 전장로 (65): 북한군 최대좌 (45): 북한 경비병 1, 2
기타
S# 1 타이틀 백
서울의 숨 막힐듯한 대도시의 암울한 여러 이미지들 타이틀이 소개된다
S# 2 기도원
동산을 거닐며 깊은 충격에 빠져 있는 현목사 핸드폰으로 어딘가에 전화를 하려다가 몇차례나 망서린다 타이틀이 다 끝나면, 마침내 결심하고 전화를 거는 현목사
S# 3 교회 목양실과 기도원
운동복으로 갈아 입던 강목사가 책상 위의 율리는 핸드폰을 보고는 다가가 집어든다 강목사와 현목사의 통화가 인터컷된다
강목사: 아, 목사님...
현목사: 너무 일찍 전화하지 않았나 모르겠네...
강목사: 아, 아닙니다...새벽기도회 후에 눈 좀 붙이고 지금 막 운동하러 나가던 중이었습니 다...
현목사: 아, 그랬군...운동 후에 무슨 스케쥴 있나?
강목사: 아, 아닙니다...오늘은 그저 푹 쉬려 했습니다...요즘 건축 문제로 스트레스 받는 일 이 많아서요...
현목사: 그럼 운동 후에 기도원으로 올라와 줄 수 있겠나? 긴급히 상의 할 일이 있어서...
강목사: 아, 기도원에 올라가 계시군요....
현목사: 회고록 집필을 위해 며칠전부터 올라와 있다네...
강목사: 그럼 운동을 취소하고 간단히 요기를 한 후 바로 올라가겠습니다...
현목사: 고맙네...스트레스가 더 가중 될 수도 있을텐데...
강목사: 아닙니다, 목사님을 뵈면 늘 위로와 격려가 됩니다...
현목사: 그럼, 기다리겠네...
강목사: 네, 곧 뵙겠습니다...
강목사, 전화를 끊으며 뭔가 석연치 않은 느낌에 사로잡힌다 현목사, 전화를 끊고나서 다시 동산을 심각한 표정으로 걷는다
S# 4 서울의 거리
정신없이 혼잡한 거리의 인서트
S#5 어느 산길
기도원으로 향하는 산길을 달리는 승용차 강목사가 운전하고 있다
S# 6 기도원 주차장
강목사의 승용차가 들어와 멎는다 벤취에 앉아 기다리고 있던 현목사가 다가가 하차하는 강목사를 반갑게 맞는다
현목사: 올라와줘서 고맙네...오늘은 푹 쉬고 싶다고 했는데...
강목사: 이 기도원에는 좋은 추억들이 많아서 언제 올라와도 기쁩니다...그런데 목사님 안색 이...어디 편찮으십니까?
현목사: 아, 아니...건강 문제는 아니고...긴급히 나누어야 할 문제가 있어서...
S# 7 기도원의 외딴 벤취
현목사: 여기 올라온지 3일째인데...내 딴에는 그동안 이루어 놓은 사역을 정리하여 후베 목 사들께 도움도 될 겸 회고록 집필을 구상 중이었네...
강목사: 목사님은 한국교계에서 누구나 존경해 마지 않는 종이시고, 신학박사이시며, 총회장 까지 지내셨으니, 회고록이 출간된다면 대단한 호응이 있을 것입니다...
현목사: 그게 아니었네...오늘 새벽 기도 중 이루 말 할 수 없는 체험을 했다네...
강목사: ....?
현목사: 기도 중 갑자기 사방이 칠흙 같이 캄캄해지더니, 내가 급속히 흑암속으로 빨려들어 갔고, 순식간에 쏜살 같이 밑으로 떨어졌네...그리고는 쇠창살로 엮어진 거대한 철문 앞에 이르렀는데, 난 즉각적으로 지옥문임을 알아챘지...창살 아래로 뜨겁게 타오르 는 불못이 보였고, 살이 타는듯한 열기와 역겹기 짝이 없는 냄새가 내 전신으로 스 며들었네...불못속에서 들려오는 사람들의 비명 소리도 들었지...그리고 내 자신이 그 지옥속으로 떨어질 찰나인 것을 알아챘고, 나 역시 비명을 지르며, 떨어지지 않으려 고 안간힘을 쓰면서 발버둥을 쳤다네...
이 대목에서 현목사가 심히 몸을 떨며 공포에 사로잡히고, 강목사는 그러한 현목사의 손을 붙든다
강목사: 꿈이었습니까? 아니면 환상을 보신 것입니까?
현목사: 아닐세...꿈도 환상도 아닌 실제상황이었네...영락없이 지옥으로 떨어질 찰나였는데, 순간 누군가가 쏜살 같이 날아와 나를 나꾸어 채었고, 높은 산 위에 나를 내려 놓아 주었네...나를 나꿔채 주신 분은 예수님이셨는데, 나는 워낙 공포에 질려 있었기 때문 에, 예의를 차릴 겨를도 없이, 밧모섬의 사도요한처럼, 주님 앞에서 죽은 듯 무릎을 꿇고 벌벌 떨고만 있었지...
현목사는 여전히 공포에 사로잡혀 있는 듯 숨을 몰아내쉰다 믿기지 않는다는 듯 충격을 받고 있는 강목사
현목사: 주님은 엄중한 심판주로서의 준엄한 모습이셨네...그리고 주님은 “네가 왜 지옥으로 떨어지게 되었는지를 아느냐?” 라고 물으셨네...회고록을 쓰기 위해 기도원으로 올 라온 나인데, 내가 지옥으로 떨어지게 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고, 그래서 솔직히 “제가 모르겠나이다” 라고 떨면서 대답했다네...
강목사: 한국교계에 수많은 업적을 남기신 목사님이신데, 목사님이 지옥으로 떨어진다는 것 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외람된 말씀이지만, 혹시 악한 영의 역사는 아니었을까 요?
현목사: 아닐세, 계속 내 얘기를 들어보게나...주님은 내가 회고록에서 쓰려던 내용도 이미 다 꿰뚫어 알고 계셨네...그러면서 내가 지옥으로 떨어지게 된 것은, 내가 지금까지 종교주의자로서, 종교놀음을 해왔을 뿐이고, 생명으로 예수와 한 마음과 한 몸으로 결합되어 있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일러주셨네...
강목사: 허지만 말씀은 분명히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구원은 받았고, 한번 구원은 영원한 구 원이라고 기록하지 않았던가요?
현목사: 사실은 나도 그 말로 주님께 항변을 해보았네...
강목사: 그런데요?
현목사: 주님이 설명해 주신 바에 의하면, 예수를 단지 종교적으로 머리로만 인식하는 것은 믿음이 아니라는 것이었네...대다수 한국교회의 종들과 성도들은 머리로만 인식하는 것을 믿음으로 착각하고 있고, 구원을 받은 줄로 아는 도취에 빠져 있다는 것이었 네...사탄과 귀신들도 예수가 구세주요, 하나님의 아들임을 인식하고 있음을 예로 들 어주셨지...진정한 믿음은 머리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고, 영적인 역사로서, 뒤따르는 필수적 책임을 포함한다는 것이었네...그러니까 철저한 회개와 성령님에 의한 진정한 거듭남이 요구된다는 말씀이었네...
강목사: 그렇다면 그건 행위 구원이 아닌가요?
현목사: 행위가 아니라, 믿음에 포함되는 필수적인 요소라고 주님은 말씀하셨네...결국 한국 교회는 단지 머리로만 예수를 그리스도로 인식하는 것을 믿음으로 포장하였고, 회개 도 없고, 거듭남도 었으며, 성화도 없이, 일단 구원은 받았으니, 그 후 부터는 세상 으로 나가 복을 받으며, 세상과 짝하고 벗하는 것이 건강하고도 모범적인 신앙생활 인 것처럼 거짓된 복음을 한국교회가 가르쳐왔다고 심히 질책하셨네...
깊은 고뇌에 빠지며 일그러지는 강목사
현목사: 주님이 심히 충격적인 예를 말씀해 주셨네...우리 교회의 성도 수가 3만을 넘는데, 주님의 신부로서 예비되어 있는 성도는 단 다섯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셨네...
강목사: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현목사: 구원과 신부로 예비되어 취해짐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말씀하셨네...신부는 성화의 깊은 단계까지 들어가 심령의 성전을 성결하게 예비함으로써 주님과 한 몸을 이루 며 신랑의 오심을 간절히 사모하는 성도라야 한다고 말씀하셨네...예수를 믿으면, 주 님의 피값으로 산 바 되었음으로 성도의 몸은 성도의 것이 아니요, 세상을 끊고 자 기를 버리며, 주님과 온전히 한 몸을 이루는 신부가 되어,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이 루어 나갈 뿐만 아니라 영원한 사랑을 나누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요, 섭리인데, 한 국교회는 정반대로 가르친다는 것이었네...그래서 양들을 주님의 신부가 되도록 정결 한 처녀로 예비 시키기는커녕 세상으로 내몰아 하나님과 원수되게 하고, 마귀의 종 이 되게 한다는 것이었네...그 순간 라오디게아 교회에게 주신 계시록 3장 17절-18 절의 말씀이 우렁차게 메아리처럼 울려 퍼졌네...
S# 8 깊은 산중
말씀 :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고 부족한 것이 없다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 한 것과 눈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옷을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보게 하라”
S# 9 기도원의 외딴 벤취
현목사: 이 말씀을 듣는 순간 놀랍게도 사울의 눈에서 비늘이 벗겨져 내렸듯이, 내 영적 눈도 떠지는 체험을 했네...그리고 나의 벌거벗은 수치를 볼 수 있었네...나는 주님 앞에서 부끄러워 몸둘 바를 몰랐고,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기어 들어가 나 자신을 감추고 싶 었네...그리고 주님은 나를 계곡의 맑은 물가로 데리고 갔지...그곳에는 이름 모를 여 러 야생화들이 피어 있었는데, 주님은 에덴동산으로부터 시작하여 하나님이 이루시는 회복의 역사에 관해 설명해 주셨네...내 얘기가 너무 충격적일텐데, 우리 자리를 옮겨 차라도 마시면서 계속하세...괜챦겠나?
강목사: 네, 끝까지 다 듣기를 원합니다...
S# 10 기도원 식당 앞
현목사가 차를 내온다
현목사: 관리 집사 부부가 장에 간 것 같네요...난 오늘 금식하려는데...
강목사: 저도 오늘 금식해야겠습니다... 목사님 말씀을 듣고나니 정신이 번쩍들어서 밥이 넘 어갈 것 같지가 않네요...
현목사: (차를 따라주며) 우리 기도원에서 재배한 허브로 끓인 차일세...
강목사: 향기가 깊네요...감사합니다...
차를 마시며 잠시 고뇌에 잠기는 두 목사
현목사: 한국교회는 하나님이 이루시는 역사를 구속사역으로만 여겨 구원만 받으면, 그것으 로 다 끝난 것처럼 가르치지만, 하나님이 이루시는 역사는 회복사역임을 지적해 주 셨네...그리고 예수님 자신이 죄가 들어오기전의 아담의 상태로 회복되시고, 죄가 들 어오기전의 하와의 상태로 회복된 인간들과 혼인하여 영원한 사랑을 나누게 되는 뜻을 말씀해 주셨네...그렇게 됨으로써 사탄마귀에게 빼앗겼던 이 세상을 다스리는 권세를 되찾아 올뿐만 아니라 다시는 영원히 빼앗기지 않기 위한 뜻이라는 것이었 네...
강목사: 그렇게 까지는 미처 생각을 못했네요...
현목사: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하여 시내산에 이르러 율법을 받지 않았던가?
강목사: 네, 그랬지요...그래서 유대인들은 오순절을 율법을 받은 절기로 지키지요...그 때가 출애굽으로부터 50일이 되는 시점이었으니까요...
현목사: 그런데 율법을 받을 때 하나님은 택한 백성을 제사장 나라로 삼으면서 혼인 할 언약 을 세운 것이었네...그러나 그 혼인언약은 계명을 지키는 조건부였고, 택한 백성이 그 조건을 지키지 못햇을 뿐만아니라 끝내는 신랑으로 오신 메시야를 배척 처형함 으로써, 그 혼인의 복이 이방교회로 넘어가게 되었음을 말씀해 주셨네...
강목사: 주님께서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리니 그 때에는 금식 할 것이니라” 라고 말씀하 셨는데, 결국 이방교회에게 빼앗긴다는 의미일 수 있었겠네요...
현목사: 그렇다네...그래서 택한 백성에게 혼인 언약이 주어졌던 오순절에, 택한 백성 대신 교회에서 이방신부를 취할 목적으로 성령님이 강림하셨던 것일세...이삭의 배필을 구 하기 위해 늙은 종이 가나안 대신 메소포타미아로 보내졌는데, 이방에서 신부를 취 하는 모형이었다는 말씀이었네...
강목사: 에베소서의 말씀이 상기되네요...“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이 비밀이 크도다 내가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현목사: 바로 그것일세...결국 하나님이 인간과 혼인하여 영원한 사랑을 나누기로 한 뜻을 세 우셨고, 택한 백성이 실패하자, 교회의 이방신부와 혼인하게 되지만, 이로써 택한 백 성을 노여워하게 하고, 시기나게 하여 결국은 택한 백성과도 혼인하게 되는 것이 하 나님의 섭리일세...야곱이 레아와 먼저 혼인하고, 7년을 더 봉사한 후 라헬과도 혼인 하게 되었던 예가 바로 그 정확한 모형인 것일세...그래서 사도바울은 양들을 정결한 처녀로 그리스도께 중매함을 목사의 사명으로 기록했던 것인데, 어떻게 하나님의 종 된 우리가 이처럼 심플하면서도 기초적인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망각하였는지 부끄럽 기 짝이 없었네...
강목사: 교회운영과 목회에 쫒기다보니, 일일이 보살피지 못했음은 사실이지요...
현목사: 보다 근본적인 문제가 있네...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명 보다는 육신의 눈에 먹음직 하고 보암직한 것에 순종하였고, 하나님과 같이 될 수 있다는 기만에 속아 자아가 형 성됨으로써, 육에 의한 노예가 된 것이었는데, 죄가 들어오기전의 하와로 회복되기 위해서는 자기를 온전히 버리고, 영으로 육과 세상과 죄를 이기는 이기는 자가 되어 야함이 필수적인 조건이었네...그러나 불행하게도 한국교회는 자기를 버리고 영으로 육과 세상을 이기는 신앙생활을 가르치는 대신, 자기를 위해 육이 세상에서 잘되는 것을 올바른 신앙인 것처럼 복음을 변질 시켰다는 것일세...그리고 주님께서는 그렇게 된 근본적인 원인이 애초에 복음을 종교로 받아들였기에, 종교주의가 인본주의와 결 합되고, 세속주의로 떨어지게 되었음을 지적해 주셨네...
강목사: 그렇다면 기독교라고 부르는 것도 사실은 어폐가 있는 셈이지요...
현목사: 주님의 지적에 의하면, 종교는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며, 죄의 인간들이 스스 로 창시한 것이고, 그 배후는 마귀라는 것일세...그런데도 한국교회는 복음을 종교의 카테고리속에 스스로 포함 시킴으로써 마귀의 영향력 아래 자진하여 들어 갔고, 그 래서 그처럼 신사참배에 굴복한 것이며, 기복신앙과 번영신학으로 부패 타락하게 되 었는가 하면, WCC 개최의 배도를 통해 종교화합운동에 앞장 서게 되는 반역에 가 담하게 되었다는 것이었네...
깊은 한숨을 내쉬는 강목사
S# 11 기도원 근처 연못
대화를 이어가는 두 목사
현목사: 복음을 종교로 받아들임으로 말미암아 발생한 더 치명적인 문제는, 마귀와의 처절한 육과 영의 전쟁에서 한국교회는 참패하였고, 교회가 참패하다보니, 사회와 나라가 악한 영에 의해 온통 휘둘러져 악이 차고 넘치는 상태가 되었다는 것일세...오늘날 상상을 초월하는 악한 행위들이 다반사처럼 일어나고 있는 것만 보아도 그 배후가 분명하네...뿐만아니라 주님의 다시오심이 눈 앞에 이르렀는데도, 때를 까맣게 모르 는 영적소경이 된 것일세...신랑의 오심을 까맣게 모르는 신부가 무슨 신부이며, 왕 의 오심을 까맣게 모르는 신하와 백성이 어디에 있느냐며 주님은 질타하셨네...
강목사: 구구절절이 맞는 말씀이지만, 현실의 상황이 그처럼 만만치 않은 것이 문제이지요...
현목사: 지옥으로 떨어지는 나를 주님이 나꾸어채 주신 것에 대해 주님은 두가지 조건을 제 시하셨네...
강목사: 그렇습니까?
현목사: 하나는, 뜻있는 주의 종들을 규합하여 한국교회의 철저한 회개에 앞장 서라는 것이 었네...그래서 난 이제 은퇴한 처지인 만큼, 강목사가 앞장 서서 뜻을 같이 할 수 있 는 종들을 규합하도록 힘써 주기를 바라네...
강목사: 아, 네...최선을 다 해보겠습니다...다른 하나는요?
현목사: 다른 하나는, 북한에 들어가 북한의 지하교회와 접촉하고, 한국교회를 대표하여 용서 를 빌며, 위로와 격려를 하라는 명이셨네...그래서 강목사에게 북한내로 나를 인도해 지하교회와 접촉케 해줄 수 있는 인물을 물색해 달라는 부탁을 하려는 것이었네...
강목사: 단둥의 탈북자 선교회와 접촉하면, 가능 할 것입니다...국내의 탈북자 선교회와 연결 되어 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허지만 너무 위험할텐데요...
현목사: 난 순교 할 각오가 되어 있네...주님이 말씀하시지는 않으셨지만, 그것이 주님이 명 하시는 것임을 영감으로 깨달을 수 있었지...영원한 지옥으로 떨어지는 형벌에서 구 출해 주셨는데, 이까짓 육의 생명이 뭐 그리 대단하겠는가? 난 이미 누릴만큼 누린 만큼 육신의 생명에 아무런 미련이 없네...
강목사: 사모님과 가족들과는 상의해 보셨나요?
현목사: 아직 그럴 시간이 없었네...북으로 들어 갈 일정이 잡히면 설명 할 계획일세...
강목사: 알겠습니다...적임자를 찾는데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습니다...그동안 뜻을 같이 할 목 사들도 규합해 보겠습니다...
현목사: 우리 나라와 민족의 운명이 걸린 문제일세...사실은 주님이 나를 북한에 들여보내는 데에는 더 심각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네...
강목사: 그렇습니까?
현목사: 하나님은 한국교회가 성결하고도 순전한 영으로 일어나게 하기 위해 북한을 채찍으 로 예비한 것이었네...한국교회가 강력한 영으로 일어섰으면, 우상숭배의 땅인 북한 을 능히 무너뜨릴 수 있었지만, 오히려 한국교회가 육과 영의 전쟁에서 참패하고, 맘몬신을 비롯해 온갖 우상들을 숭배하는 배도에 빠지게 되자, 북한이 더욱 사악하 게 일어나게 된 것일세...하나님은 IMF 외환 위기를 한국교회가 회개하고 돌아오는 경고로 삼으셨으나, 한국교회가 영적 소경이 되어 전혀 깨닫지 못하자, 그 후로는 북한으로 하여금 핵을 갖게 하면서, 더욱 사악한 몽둥이로 예비하게 되었다는 것이 었네...북한은 1차 핵실험으로부터 시작해 6차 핵실험까지 실행했는데도, 한국교회는 전혀 깨닫지 못했다는 것이네...그래서 결국 제2 전쟁의 연단과 공산치하에 떨어지 는 연단을 허용 할 뜻을 세우셨다는 것일세...나를 주님이 북한으로 들여보내는 것 은, 이를 통해 한국교회가 철저히 회개함으로써, 연단이 왔을 때 이를 이기고 나올 수 있도록 인도하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셨네...
강목사: 연단을 돌이키실 가능성은 없을까요?
현목사: 오늘날 좌파세력이 한국을 휘어잡고 있고, 국민들은 북한의 평화공세에 세뇌되어 평 화가 다 이루어진 것처럼 환각상태에 빠져 있으며, 김정은과 공산당을 찬양하는 집 회들이 서울 한복판과 전국 곳곳에서 공공연히 열리고 있는 상황을 볼 때 연단이 번복 될 가능성은 없지 않을까 싶네...
강목사: 잘 알겠습니다...결과가 있는대로 즉시 연락드리겠습니다...
현목사: 수고해 주게...
S# 12 기도원 예배실 강단 앞
무릎 꿇고 깊이 기도하며 흐느끼는 현목사
S# 13 영월의 한반도 지형
멀리 내려다 보이는 한반도 지형 폰으로 한반도 지형을 동영상으로 찍는 현목사 여러 컷트
S# 14 영월의 청령포
폰으로 청령포의 여러 경관을 동영상으로 찌근 현목사
S# 15 남원의 광한루
폰으로 여러 광한루의 경관을 동영상으로 찍는 현목사 여러 컷트
S# 16 남원의 테마 파크와 교회 목양실
폰으로 여러 경관을 동영상으로 찍는 현목사 이때 폰이 울린다
현목사: 아, 강목사
강목사: 목사님이 부탁하신 적임자를 찾았습니다...탈북자 사역자이신데, 영적으로 무장된 분 입니다...주님이 미리 예비해 놓으셨음이 틀림없네요...
현목사: 수고하셨소....임무에 대해서는 말씀을 드렸나요?
강목사: 네, 여러 차례 탈북자들을 데리고 나온 경험도 있고, 기꺼히 사명을 감당하시겠답니 다...지금 심양에 있는데, 서울로 들어오겠답니다...목사님께서는 어디에 계십니까? 아직 기도원에 계십니까?
현목사: 아닐세...나 지금 전국을 떠돌고 있네...
강목사: 아, 여행 중이시군요...
현목사: 만나서 얘기하지...내일 올라가겠네...주님이 서두르시는 것 같으니까...
강목사: 그럼 그 분이 도착하는 시간을 알려오는대로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현목사: 알겠네...고맙네...
S# 17 서울의 거리
인서트
S# 18 교회 목양실안
강목사와 탈북자 선교회의 사역자인 노영수가 앉아 있다 잠시 후 들어오는 현목사 일어나 맞는 강목사와 노영수
강목사: 아, 오셨군요...목사님(노영수를 소개하며) 제가 말씀드린 탈북자 사역자입니다...노영 수라고...(노영수에게) 교계에서 가장 존경 받으시는 현목사님이십니다...
노영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노영수라고 합니다....
현목사: 반갑습니다...현목사올씨다...이렇게 빨리 들어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노영수: 강목사님으로부터 사연을 듣는 즉시 강한 감동이 있었습니다...그래서 만사를 제쳐놓 고 달려왔습니다...
현목사: 위험한 여정이 될텐데...괜챦겠습니까?
노영수: 각오하고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우리 탈북자들은 현 상황이 심히 위급하다고 보고 있습니다...언제든지 북한군이 밀고 내려 올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지요...목 사님도 단단히 무장되셨겠지요?
현목사: 생명에는 집착이 없습니다...다만 지하교회와 접촉이 되어 주님의 명을 완수하는 것 이 저의 소원일 뿐입니다...
노영수: 주님이 명하셨으면, 길을 인도해 주시겠지요....
현목사: 믿음이 투철한 사명자를 주님이 보내 주셔서 든든합니다...그럼 무엇을 준비해야 하 는지 상세하게 일러 주십시오...그리고 주변을 정리 할 수 있도록 3일 후에 출발하 십시다....그동안 묵으실 곳은 있으신지요?
노영수: 네, 탈북자 선교회에서 숙식을 해결 할 수 있습니다...
강목사: 아, 저...친교실에 식사를 준비 시켜 놓았는데, 함께 가시지요...
현목사: 아, 감사합니다...
S# 19 교회 친교실
이미 음식을 들고 있는 일동
현목사: 듣기로는 중국에서의 탈북자 사역이 상당한 위경을 맞고 있다는데, 용케 사역을 잘 감당하고 계시니 대단하십니다...
노영수: 북한에서 색출요원이 대거 증파되었고, 중국 공안의 검거도 전에 없이 무차별적이어 서 상당한 고난을 겪고 있지만, 주님께서 지켜주시니 잘 버텨나가고 있습니다...
현목사: 탈북자 사역자들은 북한 내부 상황을 잘 아실테니, 앞으로의 한반도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리라고 보십니까?
노영수: 저희는 한반도 뿐만아니라 전 세계를 통해 하나님이 이루시는 역사가 지금 어느 시 점에 와 있는지의 큰 그림속에서 사역을 해나가고 있습니다...저희는 계시록 12장 12절에 기록된 말씀과 같이, 마귀가 자기의 때가 얼마 안남은 줄을 알므로 크게 분 노하여 발악하고 있는 상황에 와 있다고 믿습니다...마귀는 단일세계정부와 단일세계 종교로 전 세계와 인류를 노예화하기 위해 <신세계 질서>라는 시스템을 일으키고 있고, 이제 곧 그 시스템이 출범되면서 적그리스도가 출현하여 환란기로 들어가게 될 상황에 와 있다고 믿습니다...카톨릭의 바티칸은 이미 종교화합운동을 통해 단일 세계종교를 이루고 있는 과정에 와 있고요...그리고 환란기로 들어가게 되면, 적그리 스도는 666 짐승의 표를 인류에게 받게 함으로써, 마귀의 영원한 종속물로 만들려 는 계략을 추진하고 있지요...3차대전도 곧 터질 태세이고, 한국은 미국에게 전적으 로 의존하고 있지만, 미국은 곧 붕괴되어 멸망합니다...
강목사: 그렇게 심각합니까?
노영수: 한국교회는 기복신앙에다 번영신학까지 더 하여 이 세상에서 육적 복을 받는 것 밖 에 모르는 영적소경이 되어 있지만, 계시록의 시대로 이미 진입하고 있습니다...
현목사: 휴거에 대한 견해는 어떻습니까?
노영수: 휴거야말로 교회가 사모해야 할 가장 대영광의 사건이지요...한국교계에서는 휴거로 인한 큰 시험이 있었는데다, 복음을 변질 시켰기에 휴거소망을 다 상실했지만, 시험 이 있었을수록 오히려 더욱 사모해야했던 것이지요...그리고 휴거복음을 가장 구체적 으로 전한 분이 사도바울이었는데, 그는 주님으로부터 모든 계시를 직접 받았고, 3 층천까지 올라가 이루 말할 수 없는 비밀을 받으신 분이었지요...그리고 휴거는 반 드시 환란전에 일어나게 되고요...
현목사: 그렇지 않아도 주님은 한국민족을 이 한반도에 정착케 해주시면서, 하나님이 우리 민족을 태초로부터 택하고 부르신 뜻과 섭리를 민족의 뿌리속에 감추어 놓으셨고, 그 놀라운 깨달음을 알게 해주셔서, 저는 지난 며칠동안 전국 여러 곳들을 누비고 다니면서 동영상에 메시지를 담았지요...
강목사: 아, 그래서 지방에 내려가 계셨군요...
현목사: 춘향전도 깨닫고 보니, 주님이 우리 한국교회에게 주신 메시지였어요...그런데도 은 퇴하기 전까지 지난 수십년 동안, 죄와 회개와 지옥, 그리고 주님의 다시 오심과 휴 거에 대해 강단에서 설교를 했던 기억이 없고, 계시록은 아예 성경에 포함되지 않는 것처럼 떼어내 버린 셈이었으니, 주님이 정말 역겨워 토해낼만도 하셨지요...
노영수: 그래도 이런 결단을 하시기가 쉽지 않은데, 그 용기가 대단하십니다...
현목사: 용기가 아니라 속죄를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지요...
강목사: 참, 목사님, 뜻있는 종들을 나름대로 모아 보았습니다...
현목사: 아, 수고 많으셨소...이번에 전국을 돌면서 목사님들께 전할 메시지를 동영상으로 찍 었는데, 떠나기전 한번 더 만나야 될테니까, 그때 USB 로 전해드리겠소....많이 전 해 주시오...
강목사: 알겠습니다...
S# 20 현목사 저택 응접실
현목사와 사모,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딸이 모여 있다 이미 현목사의 결심을 전해 들은 듯, 모두들 흐느끼고 있다
현목사: 속죄의 길을 가는 것이니, 너무 슬퍼하지 말아라...너희들이 이렇게 슬퍼하면, 내 마 음이 흔들릴 수도 있으니, 이제는 슬픔을 거두고 나를 위로하며 기도해 주기 바란 다...
딸 : 아버지, 이건 아니라고 전 생각해요...주님은 사랑이신데, 어떻게 주님께 충성한 한 가 정의 가장을 사지로 들어가게 하는 것이 주님의 뜻일 수 있어요? 그렇게 함으로써 가정이 파괴되고, 가족들이 고통 당하게 될 것은 생각해 보지 않으셨어요? 주님은 가 정 파괴범이 아니세요...아버진 지금 자기 의에 사로잡혀 계신 거애요...주님이 십자가 를 지심으로 우리가 세상에서 부와 행복을 누리게 된 것 아닌가요? 그것이 복음 아 닌가요?
현목사: 그렇지 않다...나를 포함해서 많은 한국교회의 목회자들이 복음을 잘못 가르쳐왔음을 통감하게 되는구나...세상에서 자기의 소욕을 만족 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주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 십자가를 지고 자기를 부인하며 주님의 가신 길을 따르는 헌신의 신앙생활을 해야함이 옳다...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다 하지 않았느냐? 세 상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것이라고 하셨는데, 양들로 하여금 두 주 인을 섬기게 하는 영적간음에 빠지게 하고, 하나님과 원수되게 하였으니, 나는 하나 님의 종으로서 큰 범죄를 하였다...사도바울이 오늘날 살아계셨으면, 한국교회의 이 런 기복신앙과 번영신학의 신앙을 다른 복음이라고 규탄하였을 것이다...다른 복음으 란 예수님 외에 다른 구원자의 이름을 용납하는 것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예수님을 잘못된 목적으로 잘못 믿는 것도 포함된다고 보아야 한다...이 길이 그나마 내가 속 죄 받을 수 있는 기회이다...나의 이 작은 헌신으로 한국교회와 민족이 진실을 깨닫 고 돌아오는 계기가 되고, 주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게 된다면 그 이상 바랄 것이 없다...결국엔 너희들도 자부심을 갖게 될 것이다...곧 천국에서 다함께 만나도록 하 자...
아들 : 한국교회의 부패와 타락상은 그동안 공중파의 시사프로그램들을 통해서도 적나라하 게 폭로되었으니, 이젠 세상이 다 아는 바이고, 저 역시 주의 종으로서 얼굴을 들 고 다닐 수 없는 지경입니다...그러나 아버지께서는 대형교회 목회를 하시고, 총회 장을 지내셨으면서도, 재벌 총수처럼 떵떵거리는 다른 종들과 달리 청렴결백한 삶 을 사셨어요...그건 저희들이 지켜보았으니 잘 알지요...고급 저택이나 고급 승용차, 별장도 없으시고, 축적해 놓은 저금이나 저희에게 물려 줄 유산도 거의 없는 것으 로 알고 있습니다...교회의 당회에서 저의 세습을 추진 할 때도 아버지는 한사코 반대하시었고, 그래서 저는 여전히 개척교회를 섬기며 온갖 역경 가운데 목회를 하 고 있습니다...저는 그런 아버지를 자랑스러워 했고, 존경해 왔으며, 또 교계에서도 존경을 받고 계십니다...그처럼 모범이 되어 오신 아버지를 주님이 그렇게 책망하 시며 사지로 보낸다는 것은 선뜻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현목사: 네 말이 고맙긴하다만, 네가 알지 못하는 죄악이 내 안에 숨겨져 왔던 것도 사실이 다...신학박사에 책도 여러 권 출판했고, 총회장도 지냈으며, 대형교회를 목회하면 서도 나름대로 청렴결백한 삶을 살았다는 자부심과 교만이 마음 속 깊이 자리잡고 있었지...무엇보다 주위로부터 받는 존경과 성도들이 섬겨 주는 존중이 결국은 주 님이 받으셔야 할 영광을 내가 대신 가로챈 것이었어....내 자신이 우상으로 숭배를 받은 것이 얼마나 큰 죄악인 줄을 이번에 영적 눈을 뜨고서야 깨닫게 된 것이야... 이처럼 중대한 죄악은 순교 외에 갚아질 것 같지 않구나...
사모 : 말씀에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한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다고 하였다... 목사님은 살만큼 사셨고, 누릴만큼 누리셨다....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육신 의 생명이 아니라 영혼이 어디에서 영원히 살게 될 것인가이다...목사님이 이번에 승리하시면, 목사님 자신뿐만 아니라 우리 가정과 가족이 승리하는 것이고, 한국교 회에게도 승리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될 것이며, 주님께 큰 영광이 될 것이다... 그러니 목사님을 보내드리는 것이 맞다....목사님, 저희들이 기도로 지원해 드릴테 니 절대 굴복하거나 타협하지 마시고 끝까지 승리하십시오...
그러자 가족들이 모두 울음을 터뜨리며 현목사에게 달려와 부등켜 안는다 현목사도 가족들을 끌어 안는다
현목사: 고맙다...고맙다....
S# 21 탈북자 선교회안
김인애회장과 노영수 그리고 8명 정도의 탈북자들이 둘어 앉아 찬양을 올려드리고 있다 찬양이 끝나면, 김인애회장이 자리에서 일어선다
김인애: 오늘 우리 탈북자 선교회의 정규모임이 아닌데도, 바쁘신 가운데 이렇게 참석해 주 셔서 감사드립니다...오늘 예정에 없던 특별모임을 갖게 된 것은, 노영수사역자님께 서 갑자기 북한으로 들어가게 되셨기 때문입니다...우리가 그동안 기도해 온 제목 이 있었는데, 응답이 된 것 같습니다...우리 모두는 생명을 내놓고 국경을 넘었고, 다들 이루 말할 수 없는 고난을 겪으며,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우리 모두의 소원 은 자유가 보장된 환경속에서 마음껒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었고, 북한의 사악한 정 권이 무너져 북한 지하교회에서 목숨을 내놓고 신앙을 지키는 우리 형제자매들이 어서 속히 해방되는 것이었지요...그러나 모두들 공감하시겠지만, 한국교회가 이처 럼 부패하고 타락했을 줄은 상상 밖이었고, 모두의 꿈은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지 요...그래서 그동안 우리의 기도 제목은 우리 자신의 신앙생활과 북한의 그리스도 인들이 해방되는 것 보다 더 우선적으로 한국교회의 회개였고, 주님이 회개에 앞장 설 종을 일으켜 주시는 것에 초점이 모아졌었지요...놀랍게도 우리의 기도가 응답 되어서, 한국교계에서 존경 받는 목사님 한 분이 주님의 강권하심으로 영적 눈을 뜨게 되셨고, 노영수사역자님과 함께 북한에 들어가셔서 지하교회와 접촉하게 되었 습니다...이를 계기로 한국교회에서 분단의 영적 배경을 깨닫게 되고, 회개운동이 불일 듯 일어나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그럼 노영수사역자님의 말씀을 들 어보기 원합니다...
회원들이 박수를 보내고, 노영수가 일어나 인사한다
노영수: 현 상황에서 모든 회원님들의 당면한 가장 중대한 문제는 한국의 안보일 것입니 다...공산화되면, 제일 먼저 숙청 될 대상은 우리 탈북자들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북한에서 살았던 우리는 공산당이 그들의 혁명을 완성함에 있어서 세 단계의 전략 을 추구함을 잘 압니다...첫번째 단계는, 평화공세로 적국의 국민을 세뇌하여 평화 의 환각상태에 빠지게 하며, 그렇게 세뇌된 세력을 규합하는 것인데, 평창올림픽 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평화공세의 세뇌는 오늘날 한국인들을 평화의 환각상태 에 빠지게 하였고, 상당한 세력이 결집된 것은 그 누구도 부정 할 수 없는 현실입니 다...두번째 단계는 거점 확보인데, 한국의 경우, 좌파세력이 정부를 장악하게 되어 육해공의 모든 길을 활짝 열어주게 됨으로써 이 단계도 완성된 것이지요...세번째 단계는, 무력을 통한 기습공격으로 적국을 점령함으로써 대대적인 숙청을 통해 혁명 을 완성하는 것인데, 이 세 번째 단계가 언제라도 감행 될 수 있는 시점에 와 있는 것입니다...모택동은 삼단계 전략으로 5백만을 숙청하여 혁명을 완성하였고, 호치민 은 2백만을 숙청하여 혁명을 완성했던 것입니다...한국이 공산화되면, 그 이상 숙청 될 수 있다는 것이 저의 견해입니다...그런데 이 모든 상황이 결국은 영적배경에 의 해 일어나는 것이며, 저는 데살로니가후서 2장 11절-12절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 다고 봅니다...“이러므로 하나님이 미혹을 저희 가운데 역사하게 하사 거짓 것을 믿 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로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 라” 그러니까 한국교회가 복음을 변질 시켜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함으로, 좌파세력이 정권을 잡게 되었고, 이제 제2의 전쟁과 공산치하에 떨어지는 심판을 받 게 된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그러나 철저한 회개운동이 불일 듯 일어나면, 연단 이 돌이켜질 수도 있고, 연단이 돌이켜질 수 없다할지라도, 연단을 능히 이기고 나 올 수 있게 될 것으로 믿습니다...이번에 한국교계에서 가장 존경 받는 한 종을 모 시고 북한으로 들어가 지하교회와 접촉하게 될 것입니다...저는 주님이 어떻게 역사 하실지 전혀 알지 못합니다...그러나 주님이 명하셨고, 주님이 하시는 일이니, 주님 께서 뜻대로 이루실 것이며, 저는 순종해 드리기만을 원합니다...아무쪼록 사명 잘 감당하도록 기도로 지원해 주시고, 휴거도 얼마 남지 않은 시점임으로, 제게 무슨 사태가 발생하더라도, 여러 분들이 모두 휴거되시어, 천국에서 곧 재회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모두들 박수를 보낸다
김인애: 우리 모두 노영수사역자님이 사명 잘 감당하시고 승리하시도록 통성기도로 지원해 드리기 원합니다
모두들, 합심하여 기도한다
S# 22 당회실안
현목사가 섬겼던 교회의 당회실안 후임인 박목사와 손장로가 이미 현목사의 얘기를 다 들은 듯 심각한 표정들로 침묵을 지키고 있다
손장로: 30년 동안이나 목사님을 섬기면서 이렇게 훌륭한 대형교회를 일으켜 세웠는데, 이 제와서 목사님의 얘기를 듣고나니 솔직히 참 참담한 심정입니다...목사님께서는 아 브라함과 이삭이 모두 부자였고, 솔로몬왕은 당대 최고의 부귀영화를 누렸던 만큼, 예수 믿으면, 다 그렇게 세상에서 성공하고 부를 누리는 것이 성경적이라고 자주 설교하지 않으셨습니까? 덕분에 저도 사업을 크게 일으켜 성공기업의 모델이 되었 는데, 이제와서 목사님이 말세에 재물을 쌓는 것은 화가 된다며, 다 내려 놓고 세상 에서 나오라하시면, 저를 포함해 대다수 성도들로 하여금 쪽박 차고 거리로 나앉으 라는 것 아닙니까?
현목사: 제가 복음을 잘못 이해하였고, 잘못 가르쳤음을 솔직히 인정하고 사죄를 드립니다... 구약시대에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큰 부를 누렸으나, 예수님이 오셔서 친히 본을 보 이신 후로는 주님의 뒤를 따르는 것이 맞습니다...물론 물질의 복을 받을 수는 있으 나, 물질에 마음을 빼앗기거나 집착해서는 안되며, 주님의 명대로 가난한 이웃들에 게 배풀고, 자기 십자가를 진채로 주님의 뒤를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물질이 있는 곳에는 마음도 있다는 말씀처럼, 세상에서 재물을 쌓으면, 세상의 그 끌어 당기는 힘이 어찌나 강력한지, 그만 탐욕의 죄에 빠지게 되기 때문이지요...
손장로: (깊은 한숨을 내쉬며) 박목사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목사: 저는 후임 목사로서, 현목사님이 일으켜 세우신 이 교회를 어떻게든 부흥 시키어 목 사님께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 왔습니다...그러나 목사님의 조언을 따른다면, 교인 들은 다 도망해 떠날 것입니다...그리고 목사님께서는 종교화합운동에서 탈퇴하고, 성 도들을 성결한 주님의 신부로 예비 시키라고 말씀하시는데, 그렇게 하면, 교단에서 퇴출되고, 이단으로 낙인 찍히게 될 것입니다...결국 교회의 문을 닫아야 하고, 양들 은 다 뿔뿔히 흩어지게 될 것인데, 과연 그것이 주님의 뜻일까요?
현목사: 갈라디아서 1장 10절 말씀에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하랴 하나님께 좋게하랴 사 람들에게서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의 기쁨을 구하는 것이었다면 그리스도 의 종이 아니니라” 라고 기록되어 있지요...우리가 절대적으로 주님의 길을 따르기로 결단한다면, 성령님의 초자연적인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번에 주님께서 마태복음 24장에 기록된 바와 같이, 주인이 더디오시리라 하여 집사람들과 먹고 마시며 때의 양식을 먹이지 아니함으로써, 예비 시키지 않은 악한 종들을 주님 이 엄히 때리겠다고 하신 말씀이 무슨 의미인 줄을 아느냐고 물으셨습니다...그 말씀 은 단지 상징이 아니고, 두가지 형태로 일어 날 실제상황이 될 것을 일러주셨습니 다...첫째는, 이스라엘이 범죄하였을 때 적국이 쳐들어와 지도자들을 처형하거나 포로 로 끌고가며, 재물을 약탈하고, 아녀자들에게 욕을 보였는데, 북한에 의해 반복 될 것임을 말씀해 주셨습니다...둘째는, 휴거되지 못하고 환란기에 남겨진 성도들이 분노 하여 폭도처럼 몰려와 종들을 구타하며 재물을 약탈 하는 등 난동을 부리게 될 것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깊은 고뇌에 빠지는 모두들
S# 23 교회 기도실
강단 앞에서 기도하고 있는 현목사와 강목사와 노영수 잠시 후 강목사가 시계를 들여다 보고는 현목사에게 귀속말을 전한다
강목사: 목사님, 이륙 시간에 맞추려면 지금 떠나셔야 합니다...
현목사: (일어서며) 아, 알겠네...강목사는 바쁠테니 공항까지 나오지 말고, 여기서 작별하는 게 좋겠네...
강목사: 안그래도, 여전도회 모임에 참석해야 해서요...
현목사: (안주머니에서 USB를 꺼내 내밀며) 참, 여기 USB 가 있으니, DVD 로 복사하여 주 위에 많이 전해주게....그리고 순교하면, 내 시신을 찾지 말고, 북녘 땅에 묻혀지게 버려두시오...어차피 육신은 흙으로 돌아가니까...
강목사: 알겠습니다...
현목사: 그럼 천국에서 만납시다...
강목사: 목사님, 부디 승리하십시오...노사역자도 승리하시고요...
모두들, 서로 마지막 포옹을 나눈다
S# 24 서울의 아침
인서트
S# 25 교회 예배실
10여명의 목사님들이 앉아 있다 강목사가 강단에 서서 심각하게 발언을 한다
강목사: 바쁘실텐데,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합니다...제가 평소에 개인적으로 존경해 왔고, 또 신뢰 할 수 있는 신실한 종들을 오늘 특별한 뜻이 있어 이렇게 모셨습니다...저의 판단으로는 대단히 중대한 주님의 뜻이 계심을 확신하기에 모셨사오니, 신실한 마음 으로 들어 주시고, 동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우리가 너무 잘 알고 존경하는 교계 의 지도자이신 현준식목사님이 북한으로 들어가셨습니다...그동안 있어왔던 교계 지 도자들의 공식방문이 아니라 지하교회 성도들과 접촉하기 위한 목적으로 비밀리에 잠입하신 것입니다..
목사들, 의외라는듯 놀란다
강목사: 그렇게 떠나신데에는 상당히 놀라운 배경이 있었습니다...10여일전의 이른 아침, 목 사님으로부터 시급한 연락이 있었습니다...가서 뵈었더니, 목사님이 주님을 뵈옵는 놀라운 체험을 하셨고, 받으신 명과 강력한 감동이 있어 순교를 각오하고 북한으로 들어가게 되신 것입니다. 제가 그동안 이 문제를 놓고 심사숙고하며 기도해 본 끝에 이번 일은 주님의 나라와 의를 이루기 위한 우리 한국교회와 민족의 사명에 관련된 중대사로서, 신실한 종들의 전폭적인 기도의 지원이 있어야겠다고 확신하기에 이른 것입니다...우선 목사님이 남기신 동영상 메시지를 시청하는 것이 순서일 것입니다...
동영상 메시지와 목사들의 반응이 인터컷 된다
현목사: (동영상) 친애하는 한국교회의 존귀한 목사님 여러 분...저는 무익한 종 현준석입니 다...철저한 종교주의자로서 자기 딴에는 하나님을 위한다고 교회를 핍박했던 사울이 다메섹으로 가던 노상에서 빛으로 나타나신 주님을 뵈옵고나서야 눈에서 비늘이 벗 겨지며, 영적 눈을 뜨게 되었고, 진리를 깨닫게 되었으며, 그 후 교회시대를 통해 충성된 종으로서 주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위대한 사역을 감당했습니다...제가 신학 박사로서, 책도 여러 권 출판했고, 총회장도 지냈으며, 대형교회를 목회하는 등 제 딴에는 주님을 위했다고 여겼으나, 주님을 뵈옵고나서는 저 역시 철저한 종교주의자 로서, 종교놀음을 해온 것에 불과했음을 처절하게 절감 할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사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뵈었지만, 부끄럽게도 저는 지옥으로 떨어지는 상황 에서 주님의 자비와 은혜로 구출되었고, 주님을 뵈옵게 되었습니다...주님이 초림 때 오셨을 때 종교주의자들을 가장 혐오하시며, 독사의 자식들 이라고 질타하셨는데, 주님께서는 한국교회의 대다수 종들도 다 종교주의자들로서, 종교놀음을 하고 있다 고 지적해 주셨습니다...종교주의는 필연적으로 인본주의와 결합되게 되어 있습니 다...하나님의 삼위 중 한 위이신 성령하나님이 임재해 계신데에도, 한국교회의 수많 은 주의 종들은 성령하나님께 순종하여 따르지 않으며, 쫒아내거나 심지어는 부리려 한다고 주님이 심히 질책하시었습니다...
S# 26 두만강 강변
강의 얕은 지점을 건너는 노영수와 현박사 강변에 도달하여 기다싶이 하면서 언덕 기슭으로 접근한다 이때 북한 경비병 두명이 다가온다 기슭에 몸을 숨기는 노영수와 현목사 노영수와 현목사가 몸을 숨기고 있는 근처에 와 멈추어 서서 대화를 나누는 두 병사
병사 1: 아니, 핵개발해서 대성강국을 달성한다구 떵떵거리드만, 이 꼴이 뭐이가? 인민들은 굶어 죽어서 시체들이 거저 여기 저기 아무데나 나 딩굴구, 충성하는 군대도 쫄쫄 굶어서 도적질이나 동냥하러 댕기구...이거이 말이 되가서?
병사 2: 조금만 버텨보자우...남조선이 우리 핵공갈에 벌벌 떨며 장군님이 한마디 지시하면 거저 쩔쩔매며 다 갖다 바친다는거야 군사적으로도 육해공의 길이 다 열려서 이제 밀고 내려가기만 하믄 하룻밤에라도 점령 할 수 있다는거야...남조선 인민들은 우리 장군님을 위대한 백두혈통 지도자로 칭송하면서 어서 내려오시라고 방방곡곡에서 외 쳐대고 있다는거야...
병사 1: 그렇게되믄야 얼마나 좋칸나...거저 어서 밀구 내려가서 죽탕질치구, 실컷 쳐먹구, 남 조선 계집아이들 하구 죽도록 해보믄 내래 여한이 없가서...
병사 2: 좋디, 좋아...남조선 놈들은 타락에 찌들어서 쥐새끼들 같이 살갔다구 도망치기 바쁠 텐데...거저 가서 콱 밟아 죽이야디...
병사들이 자리를 옮기며 사라지자 조심스럽게 떠나가는 노영수와 현목사
S# 27 갈대 숲
강변에서 빠져나온 노영수와 현목사, 갈대 숲 사이를 헤쳐나가면서 도주한다
S# 28 교회 예배실
계속 틀어지고 있는 동영상과 경청하는 목사들의 반응
현목사: (동영상) 한국교회는 하나님이 이루시는 역사를 구속사역으로만 인식했고, 구원에만 치중했습니다...그것도 머리에 의한 인식을 믿음으로 착각하여 교회 팽창만을 위해 값싼 구원을 남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그러나 하나님이 이루시는 역사는 회복사 역으로서, 죄가 들어오기전의 에덴으로 회복 시키는 것이며, 구원은 단지 초기단계 의 한 과정에 불과한 것입니다...그런데도 구원만 받으면 그것으로 다 이루었고, 그 후로는 세상에서 잘 되고 누리는 것에 비중을 두다보니, 긴긴 성화의 좁은 길을 가 야하는 회복에는 관심을 갖지 않고, 넓은 대로를 가게 된 것이지요...긴긴 마라톤에 서 불과 초반의 5 킬로 정도만 뛰고 결승 테이프를 끊었다며, 축배를 드는 어리석음 에 비유 할 수 있을 것입니다...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명에 순종하기 보다는, 육신 의 눈에 먹음직하고 보암직 한 것에 순종하였고, 하나님과 같이 될 수 있다는 기만 에 속아 자아가 형성됨으로써 죄의 노예로 전락하였던 것입니다...그러므로 죄가 들 어오기전의 상태로 회복되기 위해서는, 말씀의 영으로 육과 세상과 죄를 다 이겨야 하는 것이며, 자아를 온전히 버림으로써 자기가 죽어야 하는 것입니다...이 두가지 조건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여전히 마귀의 영향력 아래에 놓이게 되는 것이지요...그 리고 온전히 죄없는 하와로 회복된 후에는 아담을 회복한 예수님과 혼인하게 되는 것이며, 마귀에게 불법적으로 빼앗겼던 이 세상의 다스리는 권세를 되찾아 오고, 다 시는 영구히 빼앗기지 않으며, 영원히 하나님과 사랑을 나누는 것입니다...그것이 복 음의 궁극적인 목표인 것입니다...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생명을 내어 주신 후 옆구리 에 창을 찔리시어 물과 피를 쏟으심으로, 성도들이 나오게 되었는데, 이는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한 후 그의 옆구리를 통해 돕는 배필을 지어주신 것과 동일한 모형인 것입니다...그러므로 긴긴 성화의 좁은 길을 통과하여 예수님과 혼인하게 되고, 영원 에만 치중하였고, 그것도 잘못된 구원론을 근거로 삼았으며, 그래서 치명적인 오류 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S# 29 북한의 어느 산기슭
은밀히 이동하고 있는 노영수와 현목사의 여러 컷트
S# 30 교회 예배실
계속 틀어지고 있는 동영상과 목사들의 여러 반응
현목사: (동영상) 이스라엘민족과 한민족이 벨렉과 욕단의 후손으로서, 서로 형제가 된다는 연구결과 발표가 있었는데, 저도 동의합니다...창세기에서 장자보다 차자가 모두 축 복을 받은 것은, 장자가 먼저 난 육을 상징하고, 차자는 거듭난 영을 상징하는 것이 지요...따라서 한국은 순전한 영이 되어 육에 빠져 있는 열방과 형제된 이스라엘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사명을 위해 태초부터 택하여졌고, 부르심을 받았다고 봅니다... 하나님이 우리 민족을 해돋는 동방으로 인도하여 이 한반도에 정착케 해주셨는데, 저는 이번에 전국을 다니며서 하나님의 섭리가 이 땅에 감추어져 있는 여러 예들을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전국 곳곳에 오실 님을 기다리는 여러 여인상들이 세워져 있었는데,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DNA 가 우리 민족 가운데 심겨져 있는 예라 고 보았습니다...그 대표적인 예가 춘향전이지요...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절개를 지키며 믿음과 사랑을 잃지 말아야 했지만, 불행하게도 한국교회는 그만 절개를지 키지 못하고 세상과 짝하고 벗하는 지독한 간음죄를 범하게 된 것이지요...말하자면 변학도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질펀하게 놀아나 음녀가 되는 망신창이가 되고만 것입니다...그래도 철저히 회개하고 돌아오기만 하면, 용서해 주시고 받아 주시며, 사명을 감당케 해주시겠다는 주님이신 것입니다...영월에는 한반도와 가장 흡사한 한 반도지형이 있습니다...그런데 영월은 우리 민족의 중대한 역사적 사건과 연관되어 는 것입니다...수양대군이 왕권을 찬탈하고 단종을 청령포로 유배되게하여 끝내는 사 약을 받게 한 곳입니다...그 불법적인 왕권 찬탈에 항거하여 끝까지 충성한 사육신 도 이곳에 기념되고 있습니다...수양대군의 끈질긴 유혹을 뿌리치고 일생 동안 단종 을 기리며 절개를 지켰던 정순왕후도 이곳에 기념되어 있습니다...주님께서는 수양대 군의 불법적인 왕권 찬탈을 마귀가 불법적으로 이 세상을 다스리는 권세를 탈취한 사건에 비유하셨습니다...문제는 주님의 충신들이 되어야 할 한국교회가 이 세상과 짝하고 벗하면서 오히려 원수의 편에 서서 아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이제라도 한 국교회가 철저히 회개하고 돌아와 주님의 좋은 군사로서 죽기까지 절개를 지키며 충성하는 충신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S# 31 북한의 산속
여전히 은밀하게 이동하고 있는 노영수와 현목사
S# 32 교회 예배실
계속 틀어지고 있는 동영상 경청하는 목사들의 여러 반응
현목사: (동영상) 한국교회의 치명적인 오류는 복음을 종교로 받아들이는데에서 시작되었습니 다...마귀가 물타기를 하는 전략에 말려든 것이지요...그래서 알파와 오메가이시고, 처음과 나중되시며, 시작과 끝이 되시는 영원속에 계시는 창조주 하나님을 죄인에 불과한 종교들의 창시자들 위치로 끌어 내렸고, 스스로 종교의 카테고리속에 자진하 여 속한 것입니다...종교는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며, 죄의 인간이 스스로 만 든 것으로써, 모든 종교들의 배후는 사탄인 것입니다. 복음을 종교로 받아들인 한국 교회는 그래서 신사참배에 그처럼 쉽게 패배하여 우상숭배의 죄악을 범하게 되었던 것이지요...종교주의는 필연적으로 인본주의와 결합되고, 세속적으로 전락하여 타락 의 밑바닥까지 떨어지는 수순을 밟기 마련입니다...따라서 WCC 개최로인한 종교화 합운동이 교계 전반으로 확산되게 된 것도 필연적인 결과였습니다...그리고 이제 한 국과 한국민족은 멸망을 앞두고 있습니다...그러나 이제 마지막으로 최후의 시험이 남아 있습니다...이 최후의 시험에서 승리하면 소생 할 소망이 있지만, 이 최후의 시 험에서도 참패한다면, 멸망은 피할 길이 없습니다...그 최후의 시험은 666 짐승의 표 시험입니다...오늘날 이미 전 세계 여러 곳에서 베리칩을 몸속에 삽입하는 시스 템이 실행되고 있는데, 이 베리칩이 666 짐승의 표임을 확신합니다...이 베리칩을 받으면, 마귀의 영원한 종속물로 인을 치는 것이며, 절대적인 말씀에 의해, 이 표를 받으면 영원한 지옥 불에 던져질 것은 절대적입니다...마귀는 거짓 삯꾼 목사들을 동원하여, 짐승의 표는 단지 생활의 편리를 위한 것으로서, 구원과 상관이 없음으로 얼마든지 받아도 된다고 속일 것입니다...마귀는 거짓과 기만의 아비임을 명심해야 하는 것입니다...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 시키려는 것 뿐입니다... 신사참배 때도 거짓 삯꾼 목사들은 단지 국민의례일뿐 우상숭배가 아니라고 속였던 것입니다...그러므로 마지막 최후의 666 짐승의 표 시험에서 만큼은 한국교회가 승 리함으로써 열방과 이스라엘민족을 주님 앞으로 인도하는 사명을 감당 할 수 있어 야 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일본을 용서해야 합니다...“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에 게 대함이라” 라고 말씀은 기록하고 있습니다...우리가 일본에 의해 고난을 받은 것 은, 그들의 배후에서 역사하는 악한 영들에 의한 것이었습니다...그러므로 그들을 용 서하지 않으면, 혈과 육에 묶이는 것임으로, 그들을 용서할 때에만 혈과 육을 이기 고 자유롭게 풀려 주님의 충성된 군사로서 사명을 감당 할 수 있는 것입니다...작금 에 일본에 대한 적개심을 더욱 높혀가는 사회적 현상이 나타나는데, 그리스도인들은 육의 함정에 말려들지 말아야 합니다...독도도 혈과 육의 힘으로 지키려한다면 빼앗 기게 됩니다...영으로 이겨야만 지킬 수 있는 것입니다...
S# 33 탈북자 선교회 강단 앞
간곡히 기도를 올리고 있는 김인애회장
김인애: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아버지께서 태초부터 택하시고 부르시어 이 땅에 거하게 해 주신 이 민족이 남북으로 갈라져 북은 삼대의 우상을 섬기는 우상숭배의 땅이 되었 고, 남은 맘몬신을 우상으로 섬기는 우상숭배의 땅이 되어 온갖 죄악으로 넘치고 있 나이다...아버지께서 불의 심판을 통하여 이 땅과 민족을 정결케 하려는 연단이 이 제 곧 시작되려는 찰나이나이다...아버지, 우리 탈북자 선교회의 노영수형제와 현준 석목사님이 주님의 뜻에 순종하여 북한 땅으로 들어갔나이다...간절히 원하옵기는 그 들을 지켜주시고 인도해 주시며, 그들을 통해 주님의 뜻을 이루시고, 한국교회와 이 나라와 민족을 통해 이루시려는 아버지의 뜻과 섭리도 다 이루어지기를 원하나이 다...
S# 34 교회 예배실
여전히 계속 틀어지고 있는 동영상과 목사들의 반은
현목사: (동영상) 한국교회는 현재 출애굽하여 광야를 통과하다가 그만 애굽으로 되돌아가 여 기가 좋사옵나이다 하며 눌러 앉은 상태입니다...이스라엘백성도 출애굽하여 광야로 나왔을 때 백성은 끈질기게 애굽으로 되돌아가기를 종용했습니다...그러나 위대한 종 모세가 있었기에 그들은 끝내 돌아가지 않았고, 요단을 건너 가나안으로 진격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한국교회의 경우, 주의 종들이 먼저 양들을 이끌고 애굽으로 되돌 아 갔고, 그 원흉이 바로 저입니다...통렬히 회개합니다...한국교회는 애굽에 눌러 앉 아 있으면서, 대신 하나님께 거룩한 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위안을 삼았습니다...그러 나 애굽에 눌러 앉아 예배만 거룩하게 올려드리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으며, 그런 예배를 하나님이 받으시겠는지요? 애굽으로 되돌아가 마귀의 지배하에 자진하여 종 속되었음으로 꼼짝없이 사로잡혔고, 나중 형편이 더 나빠졌으며, 깊은 착각과 도취 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우리는 흔히 예수님 당시의 산헤드린공회가 예수님을 그리 스도로 인식하지 못하여 배척 처형한 것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지만, 사실은 인식하 고도 배척 처형한 것입니다...예수님이 가르치신 포도원의 농부와 주인의 비유가 그 증거가 되지요...포도원의 수확을 위해 주인이 종들을 보내었으나 농부들은 차례로 때려서 보냈지요...주인이 아들을 보내면, 농부들이 말을 들으리라고 여겼지만, 농부 들은 오히려 아들임을 알아보고 유업을 차지하기 위해 상속자를 죽인 것이지요...결 국 산헤드린공회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인식했지만, 그들이 누리고 있던 재 물과 권세를 절대 내려 놓을 수 없었고, 그래서 정당화 할 수 있는 구실을 만들어 감히 메시야를 배척 처형했던 것입니다...주님이 다시 오실 때에도 동일한 현상이 반복되는 것이지요...하나님은 한국교회로 하여금 애굽에서 나오도록 수많은 경고들 을 보내었습니다...IMF 외환위기도 경고였고, 북한의 1차 핵실험으로부터 시작해 6 차 핵실험까지도 경고였으나, 한국교회는 깨닫지 못했습니다...그리고 이제 하나님은 최후의 카드를 사용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왔습니다...그 최후의 카드는 제2 한국 전쟁이요, 공산치하에 떨어지는 것으로서, 하나님이 이 최후의 카드를 사용하시기전 에 어서 속히 철저히 회개하고 돌아와야 합니다...그러므로 한국교회가 직면한 가장 중대한 문제는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애굽 즉 세상을 과감히 박차고 나와야 하는 것입니다...한국교회는 그동안 말씀공부를 많이 했음으로, 일단 애굽만 뛰쳐나오면, 빠르게 광야를 통과하여 가나안에 이를 수 있습니다...의령은 홍의장군이 용맹한 의 병들을 일으켜 왜적들과 싸워 이긴 의병의 고장입니다...홍포를 입으시고 앞장 서 나 가실 주님의 뒤를 따라 용맹한 의인들의 군사들이 일어나 대적을 격파하는 메시지로 볼 수 있습니다...따라서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철저히 회개함으로써 사명을 감당했 듯이, 한국교회도 연단의 스올속에서 철저한 회개를 통해 분연히 일어나 사명을 감당 해야 합니다...요나가 고래 뱃속에 갇혀 있는 동안 흘러내린 위액으로 흉측한 몰골이 되었고, 이를 목도한 니느웨의 악한 사람들이 즉각적으로 회개했다는 전설도 있습니 다...그러므로 닥쳐오는 연단으로 밑바닥에 주저 앉게 되더라도 담대히 일어나야 할 것입니다...하나님이 디아스포라를 통해 우리 민족을 전 세계로 내보낸 것도 마지막 때의 사명 때문인 것입니다...우리의 나라꽃인 무궁화가 주님을 상징하는 샤론의 장미 임은 모두 다 잘 아실 것입니다...주님의 십자가 사랑으로 이 마지막 때에 사랑의 화 신이 되고, 사랑의 원자탄이 되어, 세상을 정복하는 사명이 우리 한국교회와 민족에 게 주어진 의미라고 믿습니다...이 사명을 한국교회가 잘 감당하면, 우리 민족은 다가 오는 천년왕국과 천국에서 영원한 복과 영광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부디 승리하시 고, 곧 천국에서 만나도록 하십시다...
목사들, 큰 감동을 받으며, 박수를 친다 강목사, 앞으로 나온다
강목사: 불편한 진실의 메시지이지만, 구구절절이 우리 주님과 목사님의 사랑이 넘치는 감동 적인 메시지였습니다...주님이 강한 감동을 주시는데, 현목사임님 위한 기도와 회개 를 위한 기도를 지금 올려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강단으로 나와 주셔서 동참해 주 시기를 바랍니다...
목사들, 강단 앞으로 나아가 통성기도로 화합한다
S# 36 북한의 산계곡과 움막
가까이 다가오는 노영수와 현목사 노영수, 등에 진 백을 내리고 취침도구와 간단한 음식을 꺼낸다
노영수: 목사님, 여기서 눈 좀 붙이고 새벽에 다시 이동했으면 합니다...
현목사: 그렇게 합시다...
노영수: 목사님은 연세도 많으신데 용케 견디십니다...
현목사: 은퇴 이후로 종종 기도원의 둣산을 오르며 건강을 지켜왔는데, 이렇게 도움이 될 줄 몰랐습니다...형제님은 이렇게 생명을 내놓고 사명을 감당하시니 참 대단하십니다...
간단한 음식을 나누는 노영수와 현목사
노영수: 저는 솔직히 육신을 벗어나 주님께 가는 것이 더 간절한 소원입니다...육신의 생명이 끊어지면, 불과 수십초만에 영혼이 아버지의 보좌 앞에 끌어올려짐을 믿습니다...천국 에서는 순교자의 영광이 가장 크다고 하더군요...
현목사: 평생 주의 종으로 살아온 저보다 믿음이 더 귀하시네요...
노영수: 사도바울이 그 엄청난 고난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삼층천을 체험하고 말할 수 없는 그 영광을 보았기 때문일 것입니다...북한의 지하교회 성도들도 천국의 영광을 소망하 며 버티고 있지요...그 분들게 연락을 취했음으로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현목사: 기대가 큽니다...
S# 36 서울의 아침
인서트
S# 37 북한 산의 어느 능선
주위를 조심스럽게 살피며 이동하는 노영수와 현목사
S# 38 현목사 저택 응접실
여선교회 임원 몇 명이 모여 있다... 현목사의 사모가 조심스럽게 입을 연다
사모 : 목사님이 은퇴하시어 일선에서 물러나셨음에도 오늘 제가 감히 여러 분을 이렇게 모 신데에는 그럴만한 중대한 사안이 있기 때문입니다...잘 아시겠지만, 목사님은 목회 기간 동안 사심없이 주님께 충성해 오셨습니다...그러나 성도님들이 너무나 목사님을 사랑해 주시고 위해 주셔서 사실은 행여나 주님이 받으실 영광을 가로채지나 않나 하여 몹시도 괴로워하셨지요...곁에서 목사님의 그런 갈등의 모습을 뵈면서 저는 늘 허구한 나날을 남몰래 눈물을 흘리며 기도로 지원을 해드렸습니다...은퇴를 하고나서 무거운 짐을 벗었음에도 목사님은 죄책감으로 남몰래 시달리고 계셨는데, 최근의 어 느 날 지옥 앞까지 떨어지면서 주님의 책망을 받는 충격적인 사건을 체험하게 되셨 습니다...너무나 놀라신 목사님은 깊은 회개의 기간을 가지셨고, 주님의 명에 순종하 여 한국교회를 위한 동영상 메시지를 남기시고는 순교 할 각오로 북한으로 잠입하 셨습니다...북한의 지하교회 성도들을 만나 한국교회를 대표하여 용서를 빌고, 또 위 로와 격려를 하라는 주님의 지시를 따르기 위함이었습니다...저희 가족으로서는 목사 님을 다시 뵙지 못하리라는 각오로 목사님을 떠나보내었습니다...제가 오늘 여러분에 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후임 목사님께 폐가 되거나 시험이 되지 않는 한도내에서 목사님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목사님이 유언처럼 남기신 동영상 메시지를 지혜롭게 주위에 널리 전해 주시기를 바라는 것입니다...한반도에 또다시 전쟁의 연단이 내려 질지도 모르는 이 위경에서 그대로 앉아 있을 수만은 없는 다급한 심정으로 이 부탁 을 드리오니 십분 헤아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사모, DVD를 나누어드린다
S# 39 북한의 산천이 내려다 보이는 곳
노영수와 현목사, 조심스럽게 다가와 휴식을 취한다 노영수, 간단한 아침 요기를 꺼내 나눈다
노영수: 여기서 간단히 아침을 먹는게 좋겠습니다, 목사님...
현목사: 그럽시다...(산천을 바라보며) 한국 초대교회 때 위대한 믿음의 선진들을 배출한 북한 땅을 이렇게 내려다보니 감격입니다...
노영수: 평양을 동방의 예루살렘이라고 불렀다지요...
현목사: 그랬지요...
노영수: 허지만 당시 부흥의 중심지였던 장대현교회 자리에는 김일성의 우상이 서 있습니 다...마귀가 보란 듯 하나님께 도전하는 증거이지요...북한에서는 김일성을 태양신으 로 섬깁니다...김정일은 광명성으로 섬기지요...그리고 김정은의 우상화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현목사: 삼대를 통한 우상숭배이군요...
노영수: 마귀는 삼위일체의 하나님을 모방하고 도전하기 위해 고대 바벨론으로부터 니므롯과 세미라미스와 담무스의 삼신일체 우상을 섬기게 했지요...성당에 가면 여인이 아들을 안고 있는 조각상을 보게 되는데, 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형상으로 알지 만, 실은 세미라미스가 담무스를 안고 있는 우상입니다...카톨릭이 태양신의 루시퍼 를 섬기기 때문이지요...
현목사: 결국 삼대의 우상을 숭배하는 북한의 영적 배후와 동일한 셈이군요...
노영수: 그렇지요...그래서 그들은 성경책을 모두 제거했고, 크리스챤들을 대대적으로 숙청했 으며, 그나마 살아 있는 성도들은 강제 수용소에서 이루 말할 수 없는 고난의 박해 를 받고 있습니다...그런데도 그런 북한과 평화를 이루겠다며 환각상태에 빠져 있는 한국이 얼마나 우매합니까? 이미 한국 곳곳에서는 김정은을 찬양하는 광적인 집회 들이 열리고 있는 참담한 현실입니다...
현목사: 한국교회가 영적으로 승리하여 우상숭배하는 북한정권을 무너뜨려야했지만, 영적으 로 패배함으로써 오히려 이제는 먹히는 결과를 초래했고, 그 원흉이 바로 저 올씨다 ...
노영수: 한국교회의 공동 책임이지요...목사님은 성지순례를 해보셨나요?
현목사: 두차례 가보았습니다...
노영수: 전 못가보았지만, 하나님의 두 성전이 서있던 그 자리에 이슬람의 우상이 서있는 배 경에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현목사: 솔로문의 제1 성전은 바벨론의 느브갓네살 왕에 의해 파괴되었고, 예수님 당시 세워 져 있던 제2 성전은 로마군에 의해 파괴되었지요...
노영수: 그런데 그 두 성전이 동일한 날에 파괴된 것은 아십니까?
현목사: 그래요? 그것까지는 몰랐습니다...
노영수: 아브월의 일인 티샤비 아브의 동일한 날 두 성전이 파괴되었습니다...하나님은 성전 을 통해 역사하시는데, 거룩해야 할 성전이 더럽혀지면, 원수에게 내어주어 파괴되 도록 허용하신다는 메시지를 주시기 위함이라고 믿습니다...
현목사: 아, 그렇군요...
노영수: 그런데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시고, 성령님이 강림하신 이후로는 돌로 지어진 건축물 이 성전이 아니고, 성도들의 심령이 성전이 된 것이지요...그러나 이스라엘은 예수님 을 믿지 않기에 제3의 성전을 세우려 하고 있고, 모든 준비를 다 마친 상태라고 들 었습니다...
현목사: 저도 제3 성전이 세워지면, 동물제사도 다시 재개되리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문제 는 그 성전 자리에 이슬람의 황금돔이 서 있으니, 언제 파괴되느냐가 관건이겠지 요...
노영수: 현재 황금돔 옆에 제3의 성전을 세울 수 있는충분한 공간이 있고, 그 공간에 황금돔 과 나란히 세워질 수 있다고 보는 견해도 있더군요...마귀는 어떻게해서든 이스라엘 민족의 유일신 신앙인 쉐마신앙을 타협 시켜서 하나님의 회복사역을 원천적으로 무 효화 시키려고 발악함으로, 우상 옆에 하나님의 성전이 나란히 세워지게 되는 씨나 리오가 맞다고 보는 것입니다...그 장소는 아브라함이 이삭을 제물로 드리기까지 믿 음으로 순종한 가장 거룩한 곳이어서, 하나님이 회복사역을 시작하신 원천적 근원지 이기 때문이지요...
현목사: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이미 이루어진 과거이고, 하나님은 승리하셨으니, 실패하실 수 없으시지요...
노영수: 바로 그겁니다...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돌이키기 위한 하나의 민족을 예비하셨 고, 바로 그 민족이 택한백성을 노여워 하게 하고, 시기나게 할 한국민족이라고 믿 습니다...그리고 사도바울이 그 말씀을 기록하실 때 한 백성이 자신의 형제들을 돌 이기게 할 섭리를 알고 있었다고 봅니다...그래서 마귀는 신세계 질서 세력을 통해 한국을 쓰러트리며 종속 시키려고 타겟을 삼고 있다고 믿습니다...
현목사: 참, 하나님의 섭리는 놀랍군요...저도 이번에 전국을 돌면서 한국교회의 마지막 사명 에 대해 깨우침을 받아 동영상 메시지를 남기고 왔지요...
노영수: 그런데 문제는, 한국교회가 성도들의 심령이 성전인 줄을 절감하지 못하고, 여전히 건축물을 성전으로 여겨서, 성도들의 성화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성전 건축에만 열 을 올려 왔다는 것입니다...
현목사: 그 원흉이 바로 저 올씨다...저 역시 솔로몬 왕처럼 거대한 성전을 건축하여 하나님 께 봉헌해 드리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이라고 오해했으니까요...그래서 저의 통회를 통해 한국교회가 깨닫도록 이렇게 북한 땅에 들어오게 된 것이고요...
노영수: 저로서는 목사님과 함께 하는 것이 영광입니다...목사님이 이번에 생명을 내놓으면서 까지 절대적인 믿음으로 순종하시는데에는 중대한 의미가 있다고 믿습니다...아브라 함이 이삭을 제물로 바치기까지 절대적인 믿음으로 순종함으로써 믿음의 조상이 되 었는데, 믿음의 후손으로써, 그 반열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믿습니다...말하자면 히브 리서 11장에 기록된 것과 같이, 구름 같이 우리를 둘러싼 허다한 믿음의 선진과 같 은 반열에 들어가는 것이지요. 오늘날 한국교회는 육신의 눈에 보이는 육적이고 세 상적인 것만을 믿을뿐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믿지 않고 있어서, 사실은 믿음의 후 손이 되고 있지 못한데도, 이를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사님이 보이지 않는 영에 의한 믿음과 순종의 본을 보이는 것이지요...
현목사: 과분합니다...
S# 40 교회 목양실
강목사, 설교 준비를 위해 말씀을 일고 있다 잠시 후 녹크 소리가 들린다
강목사: 네...
정수아: (들어오며) 목사님, 어제 통화했던 정수아입니다...
강목사: 아, 어서 들어오세요...End Time 인터넷 사역자로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신다고 들 었습니다...
정수아: 과분합니다...
강목사: 그렇지 않아도 조금 전에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어요...최근에 진해 웅천에 있는 주기 철목사님 기념관을 소개했더군요...
정수아: 아, 네...한국교회의 거목 세 분을 선정하여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제작 중 입니다...
강목사: 아, 그러시군요...그럼 다른 두 목사님은 누가 선정되었는지 궁금하네요...
정수아: 주기철목사님은 순교자의 대표적인 종으로 선정했고요, 사랑의 대표적인 종으로는 손양원목사님을 선정하여 제작 중입니다...성령님의 권능으로 가장 크게 역사하신 대 표적인 종으로는 최권능목사님을 선정 할 예정입니다...
강목사: 여수의 애양원도 찍으셨겠네요...저도 찾아가 본 적이 있었습니다...
정수아: 네, 찍었습니다...두 아들이 총살 당했던 장소는 순천이었는데요, 순천 매곡동에 있는 기독교역사박물관도 방문했었지요...놀라운 사실은, 손목사님 자신이 그런 위대한 사 랑을 실천 할 수 있는 믿음의 그릇이긴 하셨지만, 실은 그 뒤에서 주님이 처음부터 끝까지 강권적으로 인도하셨다는 것입니다...
강목사: 그러셨겠지요...
정수아: 그러니까 하나님은 손목사님뿐만아니라 마지막 때에 한국교회의 모든 종들과 성도들 이 다 손목사님처럼 사랑의 화신이 되고, 사랑의 원자탄이 되라고 그런 기적을 베풀 어 주셨다고 믿습니다...
강목사: 놀랍군요...자매님과 연결되게 해주신 주님의 인도하심도 놀랍습니다...오늘 위대한 종을 한 분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
정수아: 그래요?
강목사: 현준석목사님이 북한의 지하교회와 접촉하기 위해 북한으로 잠입하셨습니다...
정수아: 그래요?
강목사: 순교를 각오하시고 들어가신 것입니다...그럴만한 사건이 있었고, 목사님이 떠나시기 전 한국교회를 위해 동영상 메시지를 남기셨습니다...오늘 뵙자고 한 것은, 이 동영 상을 보시고, 인터넷을 통해 최대한 한국교회에 침투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부 탁을 드리기 위함입니다...
정수아: 대단한 일이네요...최근 지상파 방송의 시사프로그램들을 통해 까밝혀진 종들의 치부 들로 교계가 침체되어 있는 상황인데, 즉시 들어 보겠습니다...
S# 41 산계곡
조심스럽게 내려오는 노영수와 현목사 두명의 나뭇꾼이 걸어오는 것을 보고 황급히 숨는다 들키지 않고 다시 이동하는 노영수와 현목사
S# 42 영상 편집실
동영상 메시지를 보며 은혜를 받고 있는 정수아
현목사: (동영상) 하나님은 고대 이스라엘의 혼인풍습을 통해 주님과 성도 사이의 아름다운 사랑과 혼인의 모형을 나타내셨습니다...고대에 한 남성이 한 여성을 사랑하여 혼인 을 원하면, 그 여성의 부모를 찾아가 케투바 라는 계약서를 제시하게 됩니다...그 케 투바에는 딸을 데려가기 위해 제시하는 여러 조항들이 열거되는데, 그 중 가장 중요 한 조항은 가격입니다...딸이 그 남성을 마음에 들어하고 가격이 맞으면, 약혼을 하 면서 포도주를 함께 마시게 됩니다...그 후 신랑은 부친의 집으로 돌아가 거처 할 어느 날 갑자기 신랑은 친구들을 대동하고 신랑이 옴을 외치며 찾아와 이제나 저제 나 기다리고 있던 신부를 어께에 메고 돌아가게 되며, 혼인예식과 7일간의 밀월을 갖게 됩니다...이 혼인풍습에서 신부에게 지불된 케투바의 가격은 예수님 자신의 생 명이었습니다...그리고 성찬식 때 포도주를 마시는 의식은 예수님의 보혈을 기념하는 의미도 있지만, 한편 예수님과 약혼상태에 있음으로 절개를 지켜야함을 상기 시키는 것입니다...따라서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세상과 짝하고 벗한다면, 이는 예수님과 맺 은 약혼의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심각한 행위인 것입니다...그리고 신랑이 처 소를 예비하는 풍습은 요한복음 15장에 기록된 말씀에 해당되는 것이며,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와 신부를 데리고 떠나는 것은, 휴거에 해당되는 것이고, 혼인 후 7일간 의 밀월은 천상에서 있게 될 혼인잔치와 지상에서 7년간의 환란기가 진행되는 동안 신부는 주님과 천상에서 함께 지내는 모형인 것입니다...그러므로 복음은 성도가 예 수님과 혼인하여 영원한 사랑을 나누며 이 세상을 함께 다스리는 것이 그 궁극적인 목표인 것입니다...그렇게 볼 때 한국교회가 얼마나 복음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나갔 는가를 알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S# 43 북한의 어느 마을 골목
주위를 조심스럽게 살피며 걸음을 옮기는 노영수와 현목사
S# 44 어느 허술한 집
노영수, 긴장하여 사방을 경계하며 재빨리 현목사를 마당 안으로 안내한다 그리고는 신호로 마루를 세 번 두드린다 잠시 후 노인 한 명이 조심스럽게 나와 노영수와 현목사를 안으로 안내한다
현목사: 저는 남한교회를 대표하여 온 현준석목사라고 합니다...
노인 : 전갈을 받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귀하신 분이 이런데까지 찾아주시니 저희는 그저 몸 둘 바를 모르갔습네다...
현목사: 남한교회를 대표하여 여러분께 사죄하고 용서를 빌기 위해 제가 왔습니다...남북분단 의 영적 섭리를 우리 남한교회의 주의 종들이 미처 헤아려 알지를 못했습니다...우 리가 영적으로 올바르게 서고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북한이 채찍으로 예비된 하나 님의 섭리를 깨닫지 못한 것입니다...“내 백성이 지식이 없어 망하는도다” 라고 하 신 호세아의 말씀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르게 깨달아 가르쳐야 하는 주의 종들 이 그만 영적 눈이 가리워져 큰 죄를 범했습니다...
노인 : 그동안 우리 북한 성도들은 남한의 교회들이 하나님 앞에 올바르게 서고 사명 잘 감 당해서 우리를 하루 속히 해방해 주기를 기도해 왔디요...
현목사: 부끄럽습니다...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올바르게 깨닫고 사명 잘 감당했으면, 벌써 남 북통일이 이루어졌을 것이고, 여러분들이 이렇게 까지 오랜 세월 고난과 아픔과 슬 픔을 겪지 않아도 되었을 것을...용서를 빕니다...용서를 빕니다...용서를 빕니다...
전장로: (울먹이며) 우린 그동안 남한교회가 부패하고 타락했다는 애기를 많이 들었디요...아 니, 자유가 보장되고, 물질이 넘치는 환경속에서 신앙생활을 도대체 어드르케 했길 래 그렇게 부패 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됩니다...매일 같이 북한의 주민들이 우상 앞에 나가 절을 해야 하구, 성도들은 강제 수용소에서 죽어나가는 뉴스를 보지 않았 갔습네까? 그런데도 동족의 그리스도인들이 어드르케 그런 비참한 현실을 외면하 구 타락 할 수 있습네까? 도대체 제 정신들이 있는 사람들입네까?
현목사: 부끄럽습니다...용서를 빕니다...용서를 빕니다...용서를 빕니다...
흐느껴 우는 현목사를 오히려 북한 성도들이 뜨거운 눈물을 흘리면서 감싸 안는다.
현목사: 그러나 이제 소망이 있습니다...하나님이 이제 곧 새 일을 시작하십니다...남한교회를 새롭게 변화 시켜 하나님의 방법으로 남북통일을 이루어 주시고, 북한 성도들과 합 력하여 전 세계를 주님의 이름으로 뒤집어 엎게 할 것입니다...그리고 여러 분이 겪 은 모든 고난과 아픔과 슬픔과 눈물은 천국에 의의 면류관과 상급으로 예비되어 있 을 것입니다...남한교회를 대표한 저의 사죄를 다른 많은 지하성도들께도 전해 주시 기를 부탁드립니다...(배낭에서 포장된 뭉치를 꺼내 놓으며) 그리고 여기 성경책과 위완화로 헌금을 준비해 왔사오니, 성도님들과 지하교회를 위해 사용해 주십시오... 자, 그럼 늦기전에 잠시 예배를 드립시다...
북한 성도들, 다 낡아빠진 성경책과 찬송가를 꺼내어 놓는다 이를 보고 또 다시 눈물을 흘리는 현목사
S# 46 한강의 선착장 근처
정수아, 서울의 야경을 바라보며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메시지를 듣고 있다
현목사: (동영상) 나오미에게는 두 이방 자부가 있었습니다...오르바와 룻입니다...오르바는 모 압으로 되돌아 가고, 룻은 나오미를 따라 베들레헴으로 돌아왔습니다...두 이방 자부 는 이방교회의 두 형태입니다...오르바는 대다수 한국교회가 해당되듯이, 세상으로 되돌아간, 즉 애굼으로 되돌아가 눌러 앉은 교회입니다...베들레헴은 예수님이 탄생 하신 곳으로서, 떡의 집이라는 의미입니다...고대에는 유월절에 희생 시킬 어린 양을 베들레헴에서 취해 왔습니다...따라서 베들레헴은 예수님의 살과 피를 상징하는 떡과 포도주를 의미하는 지역으로서, 룻이 베들레헴으로 따라왔다는 것은, 예수님의 생명 안으로 올인했다는 의미인 것입니다...그리고 룻은 나오미의 도움을 받아 보아스를 만나게 되고, 사랑하게 되어 혼인하게 되며, 끊어질뻔했던 기업을 무르게 됩니다... 이는 이방교회가 말씀을 충실히 보존하여 전해 준 이스라엘의 도움으로 메시야를 알게 되고 사랑에 빠지게 되는 것이며, 이스라엘의 실패로 이루어지지 못할뻔했던 하나님의 회복사역을 이방신부가 예수 그리스도와 혼인하게 됨으로써 이어지게 하는 모형인 것입니다...그리고 룻기가 성경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인 것은, 룻이 나오미의 은혜를 잊지 않고 갚음으로써, 나오미도 기업에 함께 동참하게 되었고, 그 리하여 태어난 오벳의 후손으로 메시야이신 예수님이 오시게 되었던 것입니다...그러 므로 교회는 복음의 은혜를 이스라엘에게 갚아 택한백성을 주님 앞으로 인도해야 하는 빚이 있는 것이며, 이 복음의 빚과 은혜를 갚을 수 있는 교회는 한국교회 밖에 없는 것입니다...문제는 오늘날 한국교회가 오르바가 되어 모압의 세상으로 멀리 나 가버린데에 있는 것입니다...그러므로 한국교회는 하루 속히 세상을 뛰쳐나와 베들레 헴으로 달려 올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은혜를 받아 눈물을 흘리는 정수아
S# 47 북한의 허술한 집안
예배를 마치고 속삭이듯 주기도문을 외우는 모두
노영수: 목사님, 오래 계시면 위험하오니 다른 곳으로 모시겠습니다...
현목사: 나는 괜챦지만, 성도님들이 위험할테니 그리합시다...
현목사, 모두들과 뜨거운 포옹을 나눈다
S# 48 허술한 집 앞
조심스럽게 나와 어둠숙으로 사라지는 노영수와 현목사
S# 49 서울의 환락가
네온 싸인들이 현란하고, 술 취한 사람들로 붐비는 유흥가
S# 50 마을 외곽의 골목
조심스럽게 다가오는 노영수와 현목사 골목에 버러져 있는 시체들 노영수와 현목사, 조심스럽게 다가오다가 시체를 밟는다 어느 외딴 집으로 재빨리 들어가는 노영수와 현목사 그 때 시체인 줄 알았던 사람이 부스스 일어나 노영수와 현목사의 뒤를 수상하게 바라본다
S# 51 어느 빈집
들어와 주위를 살피며 마루 위로 올라가는 노영수와 현목사
S# 52 동 집안
노영수, 방안으로 들어와 침구를 깐다
노영수: 피곤하실텐데 어서 주무십시오...목사님...
현목사: 저는 순교를 각오하고 왔으니, 제 염려 마시고, 형제님은 눈 좀 붙이시고 날이 밝기 전에 먼저 떠나십시오...형제님은 사명을 완수하셨으니까요...
노영수: 주님이 인도하시는대로 순종하갔습니다...
S# 53 현목사 저택 기도실
깊이 기도하고 있는 현목사 사모
S# 54 북한의 외딴 집안
잠들어 있는 노영수 잠들지 못하는 현목사, 조용히 일어나 뜰로 나간다
S# 55 동 빈 집 뜰과 방안
현목사, 뜰 한가운데 무릎을 꿇고 기도한다
현목사: 하나님 아버지, 이 배도한 종에게도 속죄의 기회를 주시고, 사명 감당하게 무사히 인 도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북한 성도들의 그 처절한 모습을 직접 목격한 제가 어 찌 살아 돌아갈 마음을 가질 수 있겠나이까? 이제는 이 종을 산 제물로 드리나이 다...주님께서 십자가로 나가시기전 겟세마네 동산에서 겪으셨던 심정을 조금이나마 알겠나이다...이 종에게 주님이 손수 본을 보이신 그 발자취를 뛰따라가는 은혜를 베풀어 주시니 감사하고 감격 할 따름입니다...
순간, 인민군 5명이 들이 닥치며, 현목사를 포위한다
인민군: 꼼짝말라우...너 남조선 간첩이디...
인민군이 개머리판으로 가격하자 쓰러지는 현목사 방안에서 밖의 인기척에 잠을 깨는 노영수, 목사님이 옆에 없음을 보고 밖으로 뛰어 나간다
노영수: 목사님...
이때 달려나오는 노영수를 향해 인민군의 총이 불을 뿜는다 몇발의 총알을 맞고 쓰러지는 노영수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노영수에게 기어서 다가가는 현목사
현목사: 형제님...형제님...
노영수: 목사님과 함께 해서 큰 기쁨이었습니다...천국에서 뵈옵겠습니다...
현목사: 주님 앞에서 곧 다시 만납시다...
눈을 감는 노영수
현목사: 아버지, 이 형제의 영혼을 보좌에서 맞아 주시기를 부탁드리나이다...
S# 56 서울의 아침
바쁜 출근 길의 거리
S# 57 고문실
처참하게 두들겨 맞으며 온통 피투성이가 되는 현목사
최대좌: 어서 어디에 접촉했는지 대라우...
현목사: 나는 한국교회의 목사요...성도들을 강제 수용소에 갇히게 할 그런 배신은 절대 할 수 없소...
최대좌: 여기는 군사작전 지역이요...내 한마디에 당신은 쥐도 새도 모르게 처형 될 수 있 소...
현목사: 하나님의 말씀에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 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는 자를 두려워 하라” 고 하였소...나는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소...
최대좌: 남조선 목사들이 다 썩어 빠졌다는 소린 내래 많이 들었소이다...우리 공화국을 방문 한 목사들이 어버이 수령 동상 앞에 가서 절하고, 계집아이들 접대도 즐긴다는 소문 파다하오...우리 인민군대가 남으로 밀고 내려가면, 성도들의 피를 빨아 자기 배만 불리는 당신네 목사들을 제일 먼저 처형한다는 사실을 알기나 하오?
현목사: 부끄러울 뿐이요...주님의 영광을 가린 종들을 대표하여 기꺼히 제 생명을 바칠 각오 가 되어 있소...
최대좌: 흥, 그래도 남조선에 진짜 목사래 남아 있댔구만...내일 아침까지 시간을 주갔으니, 잘 생각해보시라우...
최대좌와 고문자, 밖으로 나간다
현목사: 주님이 받으신 십자가 고통에 비하면, 이 무슨 고통이라고 할 수도 없겠지만, 이길 수 있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그러나 저의 약함을 잘 아시옵고, 우리가 감당 할 시 험 밖에는 허락지 않으신다고 하셨사오니, 주님의 이름을 배반치 않도록 저의 생명 을 속히 거두어 주시기를 바라나이다...그리고 북한 땅에서 주님의 뒤를 따라 순교 자로 승리했던 그 위대한 믿음의 선배들의 반열에 이 배도했던 종을 꼴지로라도 허 락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나이다...
이때 말씀이 들려온다
말씀 : “우리의 잠시 받는 환란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 게 이루게 함이니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
S# 58 교회 기도실
깊이 기도하고 있는 강목사
S# 59 처형장
현목사가 인민군에 의해 끌려나와 사형대에 선다 5명의 사수가 대기하고 있다
최대좌: 마지막 할 말은 없나?
현목사: 내 눈을 가리지 말아 주시고, 잠시 기도를 올리게 해주시오...
최대좌: 날래 하라우...
현목사: 신실하신 하나님, 저의 기도를 들으시고 속히 불러가 주시니 감사합니다...저들을 용 서하여 주시옵소서...저들이 하는 일을 알지 못하나이다...그리고 이 종의 헌신으로 한국교회에서 회개운동이 불일 듯 일어나게 해주시며, 하나님의 뜻에 의한 남북통일 과 민족의 복음화, 그리고 우리 민족이 이제 복음의 마지막 주자로서, 사랑의 화신 이 되고, 사랑의 원자탄이 되어 열방과 택한 백성을 주님 앞으로 인도하여 주님의 오시는 길에 붉은 융단을 깔아드리는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저의 영혼과 혈육의 가족들을 아버지께 부탁하나이다...곧 다시 오실 영광의 왕 주 예수 그리스 도의 이름으로 기도 올립니다...
최대좌: 쏴!
총구가 불을 뿜고, 현목사의 얼굴은 천사처럼 빛난다 그의 몸에서 흘러내린 피가 북한 땅을 적신다
S# 60 교회 목양실과 탈북자 선교회
말씀을 읽고 있는 강목사 폰이 울린다
강목사: 아, 김인애회장님
김인애: (흐느끼며) 목사님, 북쪽과 연락이 닿았는데, 현목사님과 노영수사역자님이 순교하셨 답니다...
강목사: 그래요?
김인애: 지하교회 성도들은 발각되지 않았답니다...교회조직을 보호하기 위해 시신은 청구하지 않았지만, 묻히신 곳은 안다고 합니다...
강목사: 자신의 시신을 찾지 말라는 목사님의 유언이 있으셨습니다...북한 땅에 묻히신 채로 흙으로 돌아가기를 원하셨습니다...신경 쓰지 않으셔도 될 것입니다...
김인애: 알겠습니다...
강목사: 저 나름대로 지혜롭게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는 강목사, 정수아에게 연락한다
강목사: 아, 정수아님, 현목사님과 노영수사역자님이 순교하셨다는 연락 받았습니다...지혜롭 게 널리 알려주십시오...저는 현목사님 사모를 찾아 뵙기 위해 지금 나가려고 합니 다...계속 연락 주십시오...
S# 61 탈북자 선교회
기도하고 있는 김인애, 녹크 소리가 나자 가서 문을 연다 강목사와 정수아가 서있다
김인애: 아, 목사님, 이렇게 까지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강목사: 우리가 영적전쟁을 함께 싸워나가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직접 찾아 뵙고 합력해야겠 다는 강한 감동을 받았습니다...참, 이쪽은 인터넷 사역을 하는 정수아씨입니다...
김인애: 반갑습니다...김인애입니다...
정수아: 정수아입니다...
강목사: (액자를 내밀며) 어디에 걸어 놓으면 좋을 것 같아 준비해 왔습니다...
김인애: 아, 감사합니다...
포장지를 뜯고 액자를 꺼내보는 김인애
김인애: “많은 사람을 옳은데로 돌이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다니엘 12 장 3절...
강목사: 주님이 가신 길을 따르는 순종의 본을 보이셨고, 천국에서 영원히 영광을 누리고 계실 현목사님과 노영수사역자님을 기리는 의미에서 이 말씀을 택했습니다...
김인애: 우리 회원들께 큰 위로와 격려가 될 것입니다...
정수아: (스마트폰을 내보이며) 혹시 인터넷에 들어가 보셨나요? 현목사님과 노영수사역자님 의 순교 소식이 전해지면서 뜨거운 회개운동이 시작되고 있습니다...하나님이 바알에 무릎 꿇지 않은 칠천명을 남기셨다는 말씀이 절감됩니다...
김인애: 문제는, 하나님이 연단을 거두실만큼 충분할지, 너무 늦지는 않은지가 관건이네요
강목사: 어느 쪽이든 전지전능하시고, 절대하사고, 완전하시며 영원하신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믿고 순종하면, 선하신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실 것입니다...하나님의 말씀은 이미 이 루어진 과거이고, 주님은 이미 승리하셨으니, 이미 이겨 놓은 전쟁에서 주님과 한 몸을 이루어 따라가면, 반드시 승리를 쟁취 할 것입니다...우리가 믿음의 삼총사가 되어 용맹한 전사로서, 대영광의 그 날을 위하여 최산을 다 하십시다...
정수아: 아멘...
김인애: 아멘...
S# 62 한강
유유히 흐르는 한강 위에 말씀이 오버랩 된다
말씀 :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 할 수 없도다...“
말씀에 이어 캐스트와 스탶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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